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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받았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번이나 대사관에 갔습니다
처음엔 년짜리 관광비자로 왔다가 연장신청을 했는데 그 때마다 거절이 되었어요 그래서 두 번째엔 개짜리 학생비자로 들어왔다가 또 연장신청을 했는데 역시나 거절되었구요 세 번째엔 년짜리 취업비자가 나왔는데 이번에도 역시 거절되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더 이상 대사관에 갈 일도 없겠구나 생각하고 포기했었죠 그런데 지난 주 목요일 일 에 다시 대사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직원들의 여권 사본을 제출해 달라고 해서요 전에는 그냥 만 해갔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원본을 가져가야 한다고 해서요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해서 시 분에 집 근처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나갔지요 거기서 다카행 버스표를 끊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분이 오더니 혹시 이 분 아니세요 라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맞다고 대답했더니 자기가 대사관이 어디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모른다고 했더니 그럼 같이 가자면서 따라오라기에 따라갔더니 대사관 앞에 데려다주고는 들어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따라 들어갔더니 대사관 안에 들어가서도 한참동안 나오지 않길래 왜 그러나 싶어 밖에 나와 기다렸더니 잠시 후에 나와서는 여권을 보여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여권을 보여줬더니 대사관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대사관 안으로 들어갔더니 대사관 직원들이 모두 모여있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일인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제가 비자를 신청한 것 때문에 회의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다른 직원 한 명이 와서는 서류를 하나 건네주며 읽어보라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