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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곳에 온지도 벌써 만 년째네요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첫번째로는 작년 에 있었던 다카 시의 폭동사태 입니다
아시다시피 다카시는 방글라데시 최대도시로서 인구 천만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 대규모 폭동이 일어난 적이 없었죠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큰 규모의 시위와 폭력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물론 정부측에서 강경진압을 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만 사실상 이런 사태를 촉발시킨 원인제공자는 바로 외국인투자기업들의 무분별한 진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외국계 기업들이 현지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보다는 값싼 노동력만을 찾아서 들어오다보니 결국 현지인들의 불만이 쌓이게 되어 자연스럽게 폭동으로 이어진거지요 그리고 또 하나의 사건은 지난 해 에 발생했던 치타공 시의 폭동사태 입니다
치타공은 다카보다 더 큰 도시인데 이곳 역시 외국인투자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있어서 문제가 심각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