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추이입니다. 2019년 6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20년 2월 반등 후 현재 보합상태네요. 과연 이 추세가 언제까지 갈 지 궁금해집니다.
최근 몇년간 집값이 많이 올랐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사실 최근 몇년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과 지방광역시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과열되어 왔습니다. 특히나 부산, 대구, 대전 등 광역시에서는 청약경쟁률이 수백대 일인 단지들이 속출했고, 분양권 프리미엄 또한 1억원 이상 붙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규제 강화로 인해 투자수요가 위축되고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울산 역시 상승세가 꺾이고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남구 신정동 일대 재개발사업 추진 기대감 상승, 북구 송정지구 개발 본격화,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 완료 등 호재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흐름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앞으로 울산부동산전망은 어떨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움직임과는 다르게 움직일 거라고 예상됩니다. 우선 공급물량 감소 측면에서 살펴볼 때 2018년 4분기 약 5천세대였던 입주물량이 올해부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신규분양 예정지도 없어 당분간 수급불균형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수요측면에서는 인구수 대비 세대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주거비 부담 완화 노력(공공임대주택 확대)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는 2021년 하반기쯤이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경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으로 인해서 한동안 침체되었던 울산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으며, 그만큼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쯤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