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몇년간 하락세였던 울산 아파트값이 최근들어 급등하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남구 신정동과 옥동 일대에서는 평당 1천만원 이상의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울산 주택시장이 들썩이는 이유는 뭘까요?
왜 갑자기 울산 집값이 오르는걸까요?
사실 울산 지역은 조선업 경기 침체로 인해 인구 유출이 지속되면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체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및 교통망 확충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또한 정부 규제 강화로 서울지역 투자자들이 지방 광역시로 눈을 돌리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난 점도 한 몫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울산 부동산 전망은 어떨까요?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이후 입주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매매가격 역시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올 상반기 울산 아파트 전셋값은 0.92%나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0.29%)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중인 도시재생사업 효과가 가시화되는 2020년 전후로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제 곧 2019년도 끝나갑니다. 내년엔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되네요.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